17.02.06 : 한라산 등산


15개월 아들과 제주도에 도착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찾아오는 제주도이지만 올해는 의미가 남다르다. 2015년 아들이 나의 곁에 오기 전에 아내와 백록담을 올라갔고, 그 계기로 아들과 함께 한라산에 등산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아쉬웠던 점은 나와 아내 그리고 아들만 참여하는 등산계획이라면 백록담에 올랐겠지만, 5살 어린 아이가 있어 정상에 오르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어리목코스로 올라가서 영실코스로 내려오기로 하였다.

여행이라는 것. 어린아이와 노인이 없는 구성원이어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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