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라인 체인젠 아이젠 개봉기, 겨울산행을 준비하는 자세

겨울 산행을 하기 위해서 아이젠을 구입하였습니다. 제가 발이 큰 편이에요. 운동화는 295를 신고있고, 구두의 경우에는 맞춤구두를 신고있습니다. 발이 크다보니 큰 사이즈의 등산화를 신고있고, 큰 사이즈의 등산화를 신다보다 큰 사이즈의 아이젠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에 큰 사이즈의 아이젠을 구하려고 하니 별로 없더라고요? 280 정도까지 착용할 수 있는 아이젠은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빅사이즈의 아이젠은 별로 판매되고 있지 않아서 제품을 선택하며 구입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 아이젠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2월 한라산 산행을 위해서입니다. 바로 다음 주에 한라산 산행이 계획되어 있는데 등산화는 있지만 아이젠이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급하게 아이젠을 구입하였습니다.


"스노우라인 체인젠 아이젠 개봉기, 겨울산행을 준비하는 자세"




제품은 케이스가 들어있는 채로 배송이 되네요. 근대 이게 정가에 비해서 저렴한 제품을 구입해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반품한 제품을 보낸건지.. 겉이 깔끔하지 않습니다. 뒤에 상세 사진에서도 말씀 드리겠지만.. 기스 비슷한 것도 있는 것 같고.. 아무튼 새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용감은 없는 것을 보면 제품 하자로 반품하였거나 그런 제품을 보낸 것이 아닌가.. 싶네요.


뭐.. 어차피 등산을 다니다 보면 더려워지고 기스가 날 것이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장 다음주 한라산 산행이 잡혀있기도 하고.. 신고 한 번만 다녀오면 어차피 왕창 더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케이스 안쪽에는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케이스에 붙어있으니 사용할 때마다 사용법을 잊어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설명서에는 Front라고 표시된 부분을 앞쪽으로 하여 신으라고 되어있는데.. 실제 제품에는 Front는 없고 Back만 써있네요. 케이스랑 실제 제품도 다른 제품을 보낸 것인가요?


완전 호구 잡힌건가.. 뭐.. 이 부분도 크게 문제 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참 착한 소비자네요. 





어릴 때 부모님과 설악산을 올라갈 때 아이젠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그냥 끈으로 묶어서 사용하는 4발 아이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끄러지고 발목도 아프고 돌 같은 곳을 걸어가면 무릎에 충격도 왔던 기억이 있어요. 스노우체인 아이젠은 일명 체인젠? 짚신형 아이젠? 이라고 불리우는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다른 제품들을 여러가지 살펴보았는데, 체인젠이 가장 쉽게 착용할 수 있고, 단단하게 풀리지 않게 착용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총 11발의 스테인리스 아이젠입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었는데.. 설명서 상에는 Front라고 써져있는 부분을 앞쪽으로 하여 착용하라고 되어있는데, 실제 제품에는 Back 부분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Back 부분을 뒷꿈치 방향으로 하여 착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할 체인젠은 XL사이즈입니다 스노우라인 체인젠 아이젠의 XL사이즈는 270~300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저의 등산화는 290사이즈인데 짱짱하게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건 아내가 사용할 M사이즈 스노우라인 체인젠 아이젠입니다. 같은 제품이고 크기만 다른 것을 주문했습니다. M사이즌 225~250 사이즈까지 착용이 가능합니다.






제품에 이렇게 스크레치가 있더군요. 제작과정에서 생겼다기보다는.. 누군가에게 배송되었다가 반품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 같은데.. 그냥 쓰기로 합니다. 어차피 더러워질테니.. 어디에 쓸린 것 같죠? 이 제품의 경웨는 가격택도 가위로 잘린 것 같이 해서 왔습니다. 전자제품이었다면 반품할텐데.. 바로 다음주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쓰기로 합니다.





XL사이즈와 M사이즈를 같이 놓고 비교해보았습니다. 사진상으로 봐도 그렇고 실제 제품을 비교해보았을 때 사이즈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실제 등산화에 착용해보니 탄성이 좋아서 잘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각 사이즈별 가운데 있는 애매한 사이즈의 등산화를 신을 경우에 작은 사이즈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내늬 아이젠은 M사이즈인데 S사이즈를 사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아이젠의 발 부분의 끝처리는 둥글둥글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너무 뾰족하면 착용하면서 다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체인부분과 고무부분이 연결되는 부분은 2중으로 두껍게 처리되어 있어서 쉽게 찢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신고있는 등산화에 착용해보았습니다. 너무 크기도 작지도 않게 잘 맞네요. 벗겨보려고 힘을 좀 써봤는데 생각보다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발바닥 부분의 발은 앞부분 8개 뒷부분 3개로 총 11발로 되어있습니다. 앞부분은 사방으로 쇠의 방향이 퍼져있어서 눈 위에서 잘 고정해 줄 것 같습니다.




아내의 등산화에도 장착을 해보았습니다. 잘 빠지지는 않은데 힘을 많이 주면 저의 등산화에 비해서는 잘 빠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한 사이즈 작은 것을 주문할 걸 그랬네요. 그렇다고 쉽게 빠지거나 벗겨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성용도 사이즈만 다르고 체인 부분은 XL와 같이 11발로 되어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한라산에서도 잘 버텨주길 바랍니다. 산행은 많이는 아니어도 자주 다녀보았는데, 군대 제대한 이후에 겨울 산행은 처음인 것 같네요. 





스노우라인 체인젠 아이젠의 케이스는 등산가방과 연결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있고, 부드럽지 않아서 조금만 힘을 주면 부러질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플라스틱 부분을 제거하고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연결고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노우라인 체인젠 아이젠 개봉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한라산에 다녀와서 사용기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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