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접착제로 작업하면 금방 끝날 일을.. 또 이렇게 굳이 고집 부려서 작업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일단 완전이 붙는 동안 움직임이 없게 하려고 하나의 뼈대를 세우고 2~3시간 정도 말려주는 작업을 계속 했고, 남은 부분은 다음 날 진행했습니다. 가운데 있는 격벽판은 수직으로 서있도록 각도만 맞춰주면 되는데 선수와 선미부분은 목공용풀로 붙이는 작업이 그리 간단치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인내가 필요한 작업이었어요. 이렇게 키트에서 남은 조각들을 잘라 수직으로 세울 때 사용했습니다. 30분 정도 세워놨다가 살짝 떼어주면 티도 안남고 격벽판도 수직으로 잘 세워집니다. 다른 목범선을 만들어보진 못해서 어떤 방식으로 제작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거북선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제작되는 것 같습니다. 뭐.. 장단점이라기..
사부작 사부작 손으로 만들다보면 그 손 맛이라는게 있는데.. 이 목공 작업은 손맛도 손맛이지만 작업효율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거북선 받침대 하나 만드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것을 보면서.. 이런 저런 제품들을 바로 구입해버리기 시작했어요. 일단 아트나이프를 구입했고~ 그리고 아트나이프가 도착하기 전 이전에 구입해뒀던 미니글라인더를 꺼냈습니다. 미니글라인더는 작업방 커튼박스에 콘센트를 설치하기 위해서 구입했었는데.. 사용하진 않고 팬트리에 처박아뒀었네요. 거북선 작업하다보니 반홈따기? 반턱따기?를 해야하는데.. 이게 일반 커터칼로 작업하기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꺼내봤습니다. 전원은 DC 12V를 사용하고있고 12000rpm으로 회전하는 글라인더입니다. 일단 장점은 저렴한 가격과 작은 사이즈 그..
몇 년전부터 새로운 취미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눈여겨보던 것이 목공예 분야인데.. 고민하던 끝에 영공방의 거북선 1/65 제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목범선 브랜드도 많고 종류도 정말 많은데.. 일단 가격적인 측면? 그리고 구하기 어렵지 않은 국내 제품. 그리고 어린 시절 존경하던 이순신 장군의 시그니처와 같은 바로 그 것 거북선입니다.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구입했고 배송은 1주일이 조금 안걸렸습니다. 박스에서 보이는 것처럼 일단 사이즈가 크네요.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사이즈가 커보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도 겨냥한 것인지 영어로 된 제품 설명이 박스에 붙어있습니다. 영공방에서는 거북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난이도가 꽤나 높은 제품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