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방 거북선 1/65 만들기 - 1. 개봉 및 받침대 만들기
- 목범선제작기/거북선 1:65
- 2020. 7. 27.
몇 년전부터 새로운 취미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눈여겨보던 것이 목공예 분야인데.. 고민하던 끝에 영공방의 거북선 1/65 제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목범선 브랜드도 많고 종류도 정말 많은데.. 일단 가격적인 측면? 그리고 구하기 어렵지 않은 국내 제품. 그리고 어린 시절 존경하던 이순신 장군의 시그니처와 같은 바로 그 것 거북선입니다.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구입했고 배송은 1주일이 조금 안걸렸습니다. 박스에서 보이는 것처럼 일단 사이즈가 크네요.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사이즈가 커보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외국도 겨냥한 것인지 영어로 된 제품 설명이 박스에 붙어있습니다. 영공방에서는 거북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난이도가 꽤나 높은 제품으로 보여집니다. 처음부터 이런 제품을 구입해서.. 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거북선은 두가지 스케일로 판매되고 있는데.. 저는 1/65 제품으로 구입했어요. 일단.. 작은 것 보다 큰게 더 만들기 쉬울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이랄까? 제작 소요시간은 100일이라고 돼있는데.. 더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스는.. 아주 잘 정리돼있었습니다. 일단 깔끔하게 컬러로 마들어진 설명서가 눈에 띄었어요. 외국 제품들은 설명서부터가 답없는 제품들도 있다던데.. 일단 우리나라 말이라 참 편합니다.
설명서 외에 부품박스 목록도 함께 들어있어요. 일일이 세어보진 않았지만.. 다 맞으리라 믿습니다.
설명서는 한국어아 왕어 그리고 일본어로 만들어져있어요. 일본어가 들어가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드네요. 외국인들에게 선물용으로 좋다고 하는데.. 저도 외국에서 손님들이 들어오면 한 박스씩 선물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참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목범선을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 거북선 키트가 친절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손이 많이 가는 키트긴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작부터 반턱따기를 해야한다는 점.. 이런걸 처음 해봐서 반턱따기도 엄청 찾아봤네요.
키트는 다 레이저 커팅 돼있습니다. 그래서 제품 끝부분이 다 거무스름하게 타있어요.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사포로 깔끔하게 마무리 해줘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은 제품들은 이렇게 부품박스에 들어있어요. 이건 배를 완성한 후에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용머리 부분. 도기?로 돼있어서 떨어트리면 깨질 것 같습니다. 조립하기 전까지 안전하게 보관해야겠어요.
박스 내부는 스티로폼으로 충격받지 않도록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깨져서 도착한 부품이 하나도 없어서 이 부분도 참 만족합니다.
본격적인 만들기에 앞서.. 배를 제작할 때 가장 필요한 받침대부터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음... 처음이라.. 진짜 생각보다 받침대 만드는 것부터 쉽지 않았어요. 일단 키트에서 떼어내는 것부터가..
설명서에는 간단하게 이렇게~ 이렇게~ 만들면 된다~ 엄청 쉽게 설명돼있는데.. 도 길이 다 맞추고.. 튀어나와있는 부분이 없는지~ 깔끔하게 정리를 하려다보니.. 받침대 하나 만드는데만 1시간 넘게 걸렸어요.
이렇게 딱 교차되는? 부분이 튀어나와있거나 아무튼 그냥 사용하면 엄청 지저분하더라고요.
그래서 사포로 일일이 밀어서 맞춰줬습니다. 사실 여긴 잘 안보이는 부분이라..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기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이게 시작부터 타협하고 싶지 않았어요. 목범선은 디테일의 싸움이니까요. 물론 개인의 만족이 가장 크겠죠.
그리고 거북선 이름 부분도.. 이게 레이저 컷이라 거뭇거뭇하게 티가 많이 납니다. 이건.. 어떻게 할지 고민 좀 하다가.. 그냥 두는 것으로. 이렇게 두는 것도 참 멋스러운 것 같아요.
사포로 깎아내고 사이즈를 맞춰서 튀어나오는 부분이 없도록 잘 맞춰줬습니다. 진짜 이렇게 하나하나 만들면 1년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북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돼있는데.. 이 부분 보기 싫다고 반대로 만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거북선의 상징성? 때문에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가조립을 한 번 해보고 접착은 목공용풀을 이용했어요. 이거 몇 년전에 구입해서 책상 구석에 처박혀있던 녀석인데 아직 사용가능하네요 ㅎㅎ 확실히 냄새도 안나고 좋아요.
단단하게 고정해주고 튀어나온 풀을 물티슈로 닦아 마무리했스비다. 깔끔하게 만들어졌네요. 다시보니.. 하.. 탄 부분이 거슬리는데 사포질좀 해야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선체 만들기. 일단 뼈대를 세워야하는데.. 뭐.. 반턱을 따라고 하고.. 절단도 하라그러고.. 할게 많네요? 일반 커터칼로 도전해봐도 될까? 하다가..
일단.. 아.. 대충 여기에 이렇게 붙이는구나~ 하고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까 천천히 완성해보기로 합니다.
확실히 새로운 취미는 어렵기도 하지만 거기서 얻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좋은 작품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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